백내장 증상과 초기 징후, 백내장 경험담 (시력 저하, 눈 부심)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백내장 증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며,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가까운 책이 잘 보이지 않기 시작하면서 증상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백내장은 60대 이상의 나이 드신분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저는 30대에 급성 백내장이 발생하는 경우였습니다. 이번글에서는 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백내장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내장의 원인

 

백내장은 크게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뉩니다. 선천성 백내장은 유전적 요인이나 임신 초기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에게 나타날 경우 시력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반면 후천성 백내장은 나이, 환경, 생활습관에 의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내장을 진단받기 전, 병원에서 아래와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 당뇨병 같은 질환이 있는지?
• 흡연 및 음주 습관이 있는지?
•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일을 하는지?
• 가족 중에 백내장 환자가 있는지?

저는 위의 조건에 해당하지 않았지만, 백내장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백내장의 증상

 

 

백내장은 수개월에서 몇년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며 발병 초기에는 특별한 이상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수정체 혼탁을 느끼고 진행됨에 따라 다음증상이 나타납니다.

 

출처: 국가건강저보포털 의학정보

 

• 시력 감퇴: 초기에는 시력이 조금씩 흐릿해지다가, 시간이 지나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처음엔 책을 읽는게 불편해 졌고, 20일정도 뒤에는 컴퓨터 화면조차 흐릿해지는 증상이 나타 났습니다.
• 눈부심과 빛의 퍼짐: 밝은 빛을 보면 눈부심이 느껴지거나, 밤에 운전 중 가로등 불빛이 눈에 들어올 때 통증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 복시(물체가 여러 개로 보이는 현상): 특히 책을 읽을 때 눈에 통증과 함께 글자가 여러 개로 보이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 일시적인 근시: 초기에는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가까운 글씨조차 잘 보이지 않게 됩니다.

눈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방문했을 때, 처음에는 단순한 눈 건조증이라고 진단받았습니다. 눈물약을 사용 할때는 잠시 괜찮아 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른쪽 눈으로는 책이 전혀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결국 백내장으로 진단받게 되었고, 급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급성 백내장 경험과 수술 과정

 

저는 급성 백내장을 겪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급성 백내장은 통증과 빠른 시력 저하를 동반한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급성 백내장은 수정체의 혼탁이 빠르게 진행되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방치할 경우 심각한 시력 손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수정체의 혼탁은 되돌릴 수 없다고 합니다. 안약을 통해 진행을 늦출 수는 있지만, 결국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수술은 즉시 진행하는 것이아니라 수술 가능한 상태가 될때까지 기다려야 된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얼굴에 여드름이 났을때 바로 짜면 흉지거나 오히려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여드름이 농익어 짜기 쉬운 상태가 되는것처럼 백내장도 중간정도의 증상이 올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다음글에서는 수술 과정과 어떻게 준비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

백내장은 주로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통증이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제가 겪은 백내장은 급속히 진행되었기 때문에,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즉시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